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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없으면 오피스텔이라도…오피스텔 시장도 7개월 연속 ↑
뉴스1
입력
2021-08-22 07:11
2021년 8월 22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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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천장 없이 상승하는 아파트값에 오피스텔 시장까지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오피스텔 수익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가 하면 매매가격지수는 매달 최고치를 기록하면서다.
아파트값 급등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대체재로 오피스텔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규제가 집중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어 진입장벽이 낮아서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까지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지수는 100.60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조사 표본을 새로 바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99.99)부터 쉼 없이 상승했다. 하지만 매달 0.04%에서 0.11% 사이였던 상승폭이 가장 최근인 지난 6월(0.18%)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수도권에서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가 높게 형성됐다.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로 101.50을 기록했다. 경기는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세다. 6월 상승폭이 가장 컸던 곳은 인천(+0.47)이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구매에 실패한 실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일부 관심을 돌리면서 거래가 많아지고, 매매가격이 치솟는 분위기다.
상황이 이렇자 서울 도심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KB국민은행이 조사한 ‘7월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와 중구, 용산구 등 도심권의 임대수익률은 3.99%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KB통계 제공 이후 역대 최저치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0.16% 포인트(p) 가량 하락했다.
임대수익률은 매매가격에서 월세 보증금을 제한 금액을 연간 임대수익으로 나눈 값이다. 현시점에서 오피스텔을 매입 후 임대할 경우 기대되는 수익률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과거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매입하는 경우와 달리 최근에는 주거용으로 찾는 실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봤다.
여기에 아파트와 비슷한 면적, 설계 등이 적용되면서 아파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데다,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피스텔 시장이 아파트 시장과 비견될 정도로 활황인 것을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거래 전 여러 가지 부분을 꼼꼼히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 본부장은 “오피스텔은 어디까지나 상업용 성격이 섞인 만큼 주거환경이나 내부 시설, 형태 등을 거래 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 많이 오르긴 했지만, 오피스텔의 가격은 철저하게 공실률과 임대수익률에 따라 결정된다”며 “지금은 상관없지만, 시장의 상황에 따라 환금성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대안이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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