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용량 1000t 이상 감축… ‘청정 제주’ 지키는 친환경 경영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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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민공감 캠페인]
ESG경영(공공) / 3년 연속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친환경 경영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며 ‘ESG 경영 선도 공기업’의 비전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중심으로 한 비재무적 성과를 명문화한 첫 번째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올 2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50% 감축을 골자로 한 ‘그린 홀 프로세스’ 친환경 비전을 선포했다. 또 글로벌 공통 과제인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이 최우선 과제라는 판단에 따라 대표 제품인 제주삼다수 포장 용기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50%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첫걸음으로 6월 무라벨, 무색캡, 무색병의 ‘3무’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에디션을 선보였다. 특히 무색캡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환경을 위해 도입했고 이를 통해 연내 64t의 비닐 폐기물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해 선제적으로 재생페트(R-PET)와 바이오페트(Bio-PET)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공사는 용기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1000t 이상 줄이는 성과도 거뒀다.

제주개발공사는 사업장 내 신재생 에너지 전환 및 지속가능한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서도 생산 단계에서부터 공격적으로 탄소 저감화에 나서고 있다. 태양광 패널 설치, 사업장 내 100% 재생에너지 전력 대체(RE100),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구매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을 이뤄낼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자원순환을 통해서도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를 추진해 제주에서 260t 넘는 페트병을 수거했으며, 패션 기업과 페트병의 업사이클링을 추진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재탄생시켰다. 5월에는 제주삼다수의 가정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다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다 마신 삼다수병을 회수하는 프로그램을 론칭해 자원순환의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정학 사장은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의 청정 자원을 토대로 성장한 만큼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청정 제주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2021#국민공감#캠페인#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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