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출범시키며 ESG 경영 본격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29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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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출범시키며 ESG 중심경영에 나섰다. OCI는 7월 29일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에 관한 전략 및 주요 사항을 수립 및 검토, 분석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ESG위원회는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에 대한 이사회의 전문성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으로 사외이사 4명 전원과 사내이사 1명(CEO) 총 5명으로 구성됐다. 보다 실무적인 접근과 실행을 위해 CEO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ESG위원회는 사업운영에 직접적으로 ESG원칙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전반에 걸쳐 ESG관련 현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통합보고서(Integrated Report) 발간 및 ESG 평가 관련 개선계획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관련 사항 △지배구조규범, 환경안전 강령, 조세 투명성 강령 등 ESG 관련 규정 제·개정 △온실가스 감축, 탄소 중립 등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이행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ESG 리스크 진단 및 개선과제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2008년 태양광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해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 OCI는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통합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또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지수인 DJSI Korea 지수에 12년 연속으로 편입되며 우수한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OCI는 2020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상장사 총 908개사를 대상으로 발표하는 ESG평가에서도 통합 A등급을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 기록하며 ESG 선도기업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DJSI 주관업체인 S&P Global에서 ESG 성과를 분석하고 우수 기업들을 표창하기 위해 발간하는 연례보고서인 ‘The Sustainability Yearbook 2021’에도 다우, 미츠비시케미칼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화학부문 우수기업으로 OCI가 기재됐다.

김택중 OCI 사장은 “기후변화로 ESG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 ESG 경영은 이제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필수과제”라며 “OCI는 이번 ESG위원회 신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대표기업으로서 ESG 중심경영을 선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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