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스타항공 놓친 쌍방울, 신생 ‘에어로케이’ 인수 타진

변종국 기자 입력 2021-07-21 03:00수정 2021-07-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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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정식운항 저비용항공사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쌍방울이 신규 LCC인 에어로케이 인수 및 투자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쌍방울에서 이스타항공 인수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김정식 전 이스타항공 사장은 최근 에어로케이 측 관계자들을 만나 인수 및 투자에 관한 논의를 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한번 만나서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 다만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행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에어로케이는 2019년 3월 국토교통부에 신규 항공면허를 발급받아 올해 4월 정식 운항을 시작한 신생 항공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선 운항은 못하고 있지만 충북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국내선 운항을 하고 있다. 현재 A320 항공기 1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6대까지 항공기를 늘릴 계획이다.

에어로케이의 최대주주는 전문 투자기업 에이티넘파트너스다. 항공사 경영에 큰 개입을 하진 않고 최대주주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티넘파트너스 측은 투자자가 있으면 언제든 지분 매각 등에 나설 의지를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쌍방울 측의 의지에 따라 인수 및 투자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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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은 앞서 이스타항공 인수전에서 약 1100억 원을 투자할 의향을 밝히며 항공업 진출에 적극 나섰다. 쌍방울 측은 이스타항공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성정에 지분 투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LCC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변수이긴 하지만 항공사들의 몸값이 낮아진 지금이 오히려 투자 적기일 수 있다. 사업 확장을 많이 하지 않은 신규 항공사가 향후 성장할 여지가 크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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