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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경제

거리두기 격상 일주일…이커머스·편의점 매출 뛰었다

입력 2021-07-18 07:26업데이트 2021-07-1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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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가정간편, 생수, 라면, 손소독제 매출 ↑
편의점, 도시락·간편식, 주류 매출 두 자릿수 신장
쿠팡, 온라인 주문 급증에 플렉스 배송 단가 인상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온라인 마켓의 가정간편식과 신선식품, 손소독제 등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재택 근무가 확대되고,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간편식, 주류를 찾는 소비자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에서는 정부가 비수권에 대해서도 사적 모임을 5인 미만으로 제한할 경우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배송 인력을 확대하고, 당일 배송을 강화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18일 SSG닷컴에 따르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발표일인 9일부터 15일까지 가정 간편식 매출은 전주(2~8일) 대비 20% 증가했다. 이어 라면(6%), 생수(12%), 손소독제(13%), 마스크(9%) 주문도 늘었다. 평소 80~85% 내외인 주문 마감률은 거리두기 격상 후 쓱배송과 새벽배송 모두 90%를 웃돌았다.

마켓컬리의 경우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기록한 주문 건수는 전주 동기(7월 2~8) 대비 5%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 채소와 정육이 각각 5%씩 증가했고, 베이커리류와 양념오일 등은 각각 6%씩 늘었다. 비식품류에서는 주방용품의 판매량이 8% 증가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데다 무더위까지 찾아오면서 가까운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GS25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한 ‘우리동네 딜리버리(우딜)’ 배달 주문 전용 어플리케이션 주문 건수는 지난 15일 전주 동요일 대비 3.2배 증가했다. 우딜은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우동 마트’에서 간편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서비스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도시락(32.4%), 반찬(20.1%), HMR(26.2%)의 매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사실상 오후 6시 이후 만남이 어려워지자 집에서 맥주(25.2%), 소주(17.0%), 와인(18.8%) 등을 소비하는 홈술족도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돌파하면서 자가검사키트 매출은 274.9% 신장됐다. 세븐일레븐은 7월 한 달간 ‘휴마시스 코비드19 홈테스트’ 2입(1만8000원)을 1+1 판매하고 있다.

거리두기 첫 날인 12일부터 15일까지 CU의 주류 매출을 살펴보면, 와인 84.7%, 양주 68.2% 맥주 45.4%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 이상의 신장세를 보였다.

집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락(19.4%), 김밥(27.4%), 샐러드(47%), 상온 즉석식품(20.7%) 매출 신장률도 높았다.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높아지며 의약외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했고, 무더위에 얼음과 아이스드링크 매출 신장률도 130.8%, 128.4%로 높게 나타났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인해 편의점에서 식음료 및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근거리 소비가 확대되면서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이러한 소비패턴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돼 수요가 높은 상품들 위주로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한 할인 행사 등을 추가로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자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지방자치단체와 논의를 거쳐 이날 사적모임 기준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까지 사적 모임에 제한될 경우 온라인 주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자 한시적으로 쿠팡 플렉스 건당 배송 단가를 20~25% 인상하며 배송 기사 확보에 나섰다. 일부 지역의 경우 배송 건당 최고 3000원까지 지급한다. 쿠팡 플렉스는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자신의 차량을 통해 배송을 하는 아르바이트다. 쿠팡플렉스 단가 인상을 통해 생필품 배송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온라인 장보기 수요를 잡기 위해 ‘당일 배송’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우선 이마트 성수점 PP(Picking & Packing) 센터 배송권역의 당일 쓱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1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6시간 연장한다. 이로써 배송 완료 시간대는 기존 오후 8시에서 자정까지로 확대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온라인 주문 수요가 늘고, 고객 요청도 많아지고 있어 당일배송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성수점을 시작으로 7월 중 자양점, 왕십리점 PP센터를 비롯해 오는 10월까지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20개 매장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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