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차세대 순수 전기차에 라이다 기술·AI기반 슈퍼 컴퓨터 탑재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25일 09시 46분


코멘트
(볼보자동차 제공) © 뉴스1
(볼보자동차 제공) © 뉴스1
볼보자동차는 차세대 충돌 방지 기술을 위해 새롭게 개발되는 순수 전기차에 라이다(LiDAR) 기술과 AI(인공지능) 기반 슈퍼컴퓨터를 표준으로 탑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와 볼보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 젠스엑트 및 루미나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것으로, 차세대 충돌 방지 기술을 통해 안전 목표를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볼보의 차세대 순수 전기차에는 루미나가 개발한 라이다 기술과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시스템온칩 기반의 자율주행 컴퓨터 등 최첨단 센서가 표준으로 탑재된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최고 경영자는 “볼보자동차는 항상 안전 분야의 리더로 자리해왔다”며 “새로운 표준 하드웨어를 통해 앞으로 무선으로 안전 기능을 지속 업데이트할 수 있고,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순수 전기차에 적용되는 새로운 충돌 방지 기술은 심각한 부상과 사망의 상당 부분을 초래하는 교통 상황을 구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볼보자동차는 새로운 안전 패키지가 충돌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성능을 지속 개선해 향후 사고 발생률을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 세대 기술이 잠재 위험이나 즉각적 위협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수준이었다면, 새로운 안전 기술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점차 더 개입하도록 설계됐다. 또 센서 조합 및 AI 컴퓨팅 성능 외에도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에는 안전하고 별도 감독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향 및 제동과 같은 주요 기능을 위한 백업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는 젠스엑트와 함께 볼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속도로 파일럿 기능을 지원하는 기술로, 안전하고 법적으로 허용되는 특정한 지리적 위치 및 조건에서 고속도로용 자율 주행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향후 비전을 보여줄 구체적 미래 기술 로드맵을 오는 30일 열리는 볼보자동차 테크 모멘트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