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5년 내 구입 희망↑… 선호 브랜드 1위 현대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5월 27일 09시 26분


현대자동차가 테슬라를 제치고 국내 전기차 선호 브랜드 1위에 올랐다.

‘xEV 트렌드 코리아 2021’ 사무국은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성인남녀 총 1467명이 참여해 전기차 관련 의견을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 희망시기를 묻는 질문에 5년 이내에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87%에 달하며 전년 대비 23%나 높게 나타났다. 구매의사 시기는 ▲2년~3년(42% 601명) ▲3년~5년(20% 294명) ▲내년(16% 224명) ▲올해(9% 125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구입 시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 주행거리(32% 461명) ▲충전소 설치(23% 341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기차 적정 비용은 ▲3000만~5000만 원(58% 842명) ▲3000만 원 이하(30% 441명)로 5000만 원 이하(88%)의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5000만 원 이하(92%)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편이었다. 5000만~8000만 원대 전기차 구입 희망자가 7%에서 11%까지 높아져 전기차도 고급차 선호도가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현대차(36% 534명) ▲테슬라(31% 461명) ▲기아(13% 184명) ▲포르쉐(4% 65명) ▲벤츠(3% 46명) ▲BMW(3% 43명) ▲제네시스(3% 39명) 등의 순으로 다양한 브랜드에 관심을 나타냈다.

xEV 트렌드 코리아 2021 사무국 관계자는 “4회째를 맞이한 전기차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인식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며 “전기차에 대한 최신 정보 확인과 궁금증을 풀어줄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에 많은 관심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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