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마곡 MICE단지 ‘르웨스트’ 상반기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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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2배 규모… 2024년 준공 목표
지하철 5·9호선-공항철도 역세권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서울 최대 규모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복합단지인 ‘르웨스트(LE WEST·사진)’가 들어선다. 르웨스트는 코엑스의 2배에 가까운 규모로 올해 6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17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세운 ‘마곡마이스PFV’에 따르면 르웨스트는 2024년 준공 목표로 최근 건축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마곡마이스PFV는 롯데건설과 SDAMC, 메리츠증권 등이 공동으로 투자, 설립했다.

대지면적은 8만2724m²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9배 수준이고, 연면적은 약 82만 m²로 강남구 코엑스(46만 m²)의 2배에 가까운 규모다. 마곡마이스PFV 관계자는 “르웨스트는 서울 강남에 쏠린 MICE 수요를 서울 서남권으로 분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지는 4개 블록(CP1, CP2, CP3-1, CP3-2)으로 구성되며 모든 시설은 지하 공공보행통로로 연결된다. 가장 큰 CP1블록에는 지하 7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32만 m²로 컨벤션센터와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호텔이 들어선다. 첨단 연구개발(R&D) 산업단지인 특성을 감안해 입주기업을 위한 MICE 관련 시설로 조성된다.

CP2블록과 CP3-2블록에는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이, CP3-1블록에는 노인복지주택이 각각 들어선다. 노인복지주택은 병원 연계 서비스, 강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입주민 서비스가 제공된다. CP3-2블록에 계획된 업무시설은 연면적이 약 13만 m²에 이른다.

르웨스트는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지하 공공보행통로로 지하철역과 서울식물원까지 연결된다. 롯데건설 측은 “르웨스트는 주요 기업 R&D 시설이 밀집한 마곡지구와 시너지를 내며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롯데건설#마곡#mice단지#르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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