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형위성이 찍은 지구촌… ‘항공사진처럼 선명’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기자 입력 2021-05-05 03:00수정 2021-05-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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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 개발한 지상 관측용
3월에 발사… 촬영사진 첫 공개
잠실 운동장과 이집트 피라미드 3월 22일 발사에 성공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관측한 영상이 4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위쪽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아래쪽은 이집트 피라미드를 찍은 모습. 497.8km 떨어진 우주 상공에서 찍었는데도 마치 바로 위에서 찍은 듯 선명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3월 22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고해상도 관측 영상을 보내왔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과 독도 등 한반도 사진을 비롯해 이집트 피라미드, 인도 타지마할 등 전 세계 곳곳의 장면이 선명하게 담겼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 13점을 최초로 공개했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내 독자 개발한 정밀 지상 관측용 위성이다. 3월 23일 목표 궤도에 안착한 후 최근까지 위성 본체와 탑재체에 대한 모든 기능시험을 완료하고 정상 운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현재 위성 탑재 기기의 검·보정을 위한 시험운영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고도 497.8km 궤도에서 초기 운영 과정을 거쳐 10월 이후부터 더욱 선명한 영상을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중량 500kg급 위성으로 내부에 해상도 흑백 0.5m, 컬러 2.0m급 광학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 성공으로 국내 처음으로 양산형 위성 제작 시대가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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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동아사이언스 기자 reborn@donga.com
#국산 중형위성#지구촌#항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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