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0일 수출 45.4% 급증…코로나19 기저효과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4월 21일 09시 59분


수출입 컨테이너의 야간 선적작업이 진행 중인 부산항 신선대 부두.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수출입 컨테이너의 야간 선적작업이 진행 중인 부산항 신선대 부두.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4월 수출금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보다 45% 넘게 증가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1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4%(96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다만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전년보다 1일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 달러로 전년 동기 14억7000만 달러보다 36% 늘었다.

이 같은 급증세는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은 전년 대비 26.9% 급감한 바 있다.

주요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자동차 부품(81.6%). 석유제품(81.6%), 무선통신기기(68.0%), 승용차(54.9%), 반도체(38.2%), 정밀기기(35.0%) 등이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베트남(63.8%), 유럽연합(63.0%), 미국(39.4%), 중국(35.8%), 일본(21.3%) 등 수출은 증가했다. 반면 중동(-3.2%)은 감소했다.

이달 1~20일 수입액도 3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3%(78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석유제품(126.2%), 원유(80.2%), 반도체(17.3%), 정밀기기(16.7%), 기계류(10.4%) 등이 증가했다. 가스는 7.5%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동(54.4%), 호주(45.5%), 미국(32.9%), 베트남(31.8%), 일본(24.1%), 유럽연합(23.7%), 중국(17.3%) 등 수입이 두루 증가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