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오해 일으켜 죄송”

황태호 기자 입력 2021-04-16 16:33수정 2021-04-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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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남양유업은 발효유 제품인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사멸시킨다는 발표로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며 16일 사과했다.

남양유업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인체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단계 실험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코로나19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남양유업 박종수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한국의과학연구원이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분석한 결과 불가리스가 감기 바이러스(H1N1)를 99.999% 사멸하고 코로나19를 77.8% 저감시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14일 오전 남양유업 주가가 급등하고 일부 대형마트 등에서 불가리스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이 14일 오후 “인체 연구가 수반되지 않아 효능이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힌 데에 이어 식약처가 15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남양유업을 고발하며 ‘거짓 마케팅’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다만 남양유업은 이날 연구결과를 번복하지 않았다. 남양유업 측은 “이번 실험을 토대로 추가 임상 실험을 통해 발효유에 대한 효능과 가치를 확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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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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