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선도 기관’으로 9대 추진과제 논의

[공기업 감동경영]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19일 ‘시작된 미래, 탄소중립 선도기관’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2021년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KEITI 탄소중립 GACHI(가치) 포럼’을 열고 세부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의 탄소중립 추진계획은 기업 탄소중립 전환 유도, 탄소중립 녹색기술 혁신, 순환경제 탄소중립 가속화의 3대 전략방향과 9대 추진과제를 담았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 시작한 그린뉴딜 사업을 확장해 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저탄소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

혁신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지원을 60억 원에서 113억 원으로 늘리고 제품 사업화·상용화 사업에 372억 원, 녹색혁신기업 지원에 350억 원을 투입한다. 또 ‘녹색전환’ 부문의 정책 융자금을 1000억 원 규모로 신설하고 3000억 원 규모의 청정대기 전환 융자도 새롭게 마련한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폐기물 자원화기술, 도시버스 수소충전소 실증기술, 기후재해 대응 물관리 기술 등 탄소중립 관련 총 11개 사업에 중점 투자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개발된 기술은 지역사회 시민들과 협업해 도시생태 복원, 수자원 관리 등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 과정을 거쳐 현장 적용을 확대한다.

녹색제품을 확산하고 저탄소 생활문화를 조성해 저탄소 소비·생산의 선순환 체계를 자리매김한다. 해외 탄소장벽에 대응해 제품의 전 과정 환경영향 데이터를 전면 개편하고 환경표지인증의 지구온난화 지수를 강화해 녹색제품의 온실가스 저감 역량을 높인다.

포장재를 최소화한 녹색특화매장 2개를 작년에 시범 운영 후 올해 4개 매장으로 확대하고 전기·수소차 및 자동차 공유플랫폼 이용 시 에코머니 포인트를 추가 적립하는 그린카드 신규버전을 출시하는 등 저탄소생활 실천 방법을 다양화한다.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를 ‘넷제로 그린파크’로 조성해 탄소중립 기술의 실증현장이자 국민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은 “탄소중립을 새로운 혁신의 계기로 삼아 탄소중립 정책 지원 및 신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선도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