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조’ 흥행 성공 SK바사…“코스피200 조기편입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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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1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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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 청약 마감일인 10일 오후 서울 중구 NH투자증권 명동점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2021.3.10 © News1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 청약 마감일인 10일 오후 서울 중구 NH투자증권 명동점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2021.3.10 © News1
역대 최대인 63조원의 뭉칫돈이 몰리며 공모주 청약 대흥행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1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매년 6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코스피200 구성 종목이 정기적으로 변경된다. 코스피200 편입을 위한 상장 기간 조건은 6개월이지만 6개월이 경과하지 않아도 신규상장종목 특례 형식으로 조기 편입할 수 있다.

특례 조기편입 조건은 신규상장일로부터 15매매거래일 동안의 일평균 시가총액이 전체 보통주 종목 상위 50위 이내 중에서 산업군별 비중, 유동성 등을 바탕으로 한 심사를 거쳐 정기변경일 이전에 구성종목으로 선정할 수 있다.

지난해 IPO 대어였던 SK바이오팜, 빅히트 등이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편입한 대표적 사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위 종목의 평균 시가총액은 6조원 내외다. 따라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이후 15매매거래일의 일평균 시가총액이 6조원 내외면 조기 편입이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가인 6만5000원을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4조9725억원이지만 상장 첫 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1만3500원(20.7%) 상승한 7만8500원 이상에서 거래될 경우 시가총액은 6조원 수준에 맞춰진다.

증권가 안팎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에 사상 최대인 63조원이 넘는 금액이 몰렸던 점 등을 감안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에서 형성된 뒤 상한가)’인 16만9000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총 상위 50위 기준에서 벗어나지만 주가가 공모가 대비 20% 가량 상승해 50위 이내가 되면 조기편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를 위탁생산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7월 설립된 이후 인플루엔자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고 본격적인 백신 생산에 나서는 등 감염병 예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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