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월 아파트 입주, 최근 4년 평균보다 1만7000채 적어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6일 03시 00분


전국 5만2894채 … 서울 8352채
경기도 2만3000채… 대단지 많아

봄 이사 수요가 집중되는 2월과 3월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예년에 비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 3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5만2894채로 집계됐다. 2월이 3만3094채, 3월이 1만9800채다. 최근 4년간(2017∼2020년)의 2, 3월 아파트 입주 물량 평균 7만113채에 비해 1만7219채 줄어든 수준이다.

시도별 2, 3월 아파트 입주 물량은 △경기 2만3404채 △서울 8352채 △충북 3069채 △대구 3042채 △충남 2766채 △경남 2499채 △경북 2185채 순으로 많다. 경기는 2, 3월 입주 예정인 1000채 이상 대단지 13곳 중 8곳이 집중돼 있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푸르지오자이’,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 평택시 고덕면 ‘고덕하늘채시그니처’ 등이다. 경기에 이어 입주단지가 많은 서울에서는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 등이 입주한다.

부동산114 측은 “입주 물량이 늘면 일반적으로 전세가격이 안정될 수 있지만 규제지역의 경우 양도세 감면을 위한 2년 실거주 요건과 주택담보대출 시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로 집주인 실거주가 늘면서 전세물량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아파트 입주#4년 평균#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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