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심장 바꾼 ‘쉐보레 트랙스’ 판매… “성능 높이고 저공해차 인증 획득”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월 18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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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사이징’ 1.4 SGE 가솔린 터보 엔진 적용
기존 디젤 모델 단종 수순
제3종 저공해차 인증 통해 공영주차장 등 할인
기본 편의사양 개선
가격 1885만~2330만 원

한국GM은 성능과 상품성을 개선한 ‘쉐보레 트랙스’를 선보이고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트랙스는 국내 시장에서 소형보다 작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평가받는 모델이다.

이번 상품성 개선을 통해 파워트레인을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단일화했다. 기존 디젤 모델은 현재까지 생산된 물량을 끝으로 단종된다. 새로워진 트랙스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성능이 개선되고 제3종 저공해차 신규 인증을 획득해 추가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편의사양을 추가하고 기본사양을 강화했다고 한국GM 측은 소개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메이드인 코리아’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트랙스가 상품성 개선을 통해 보다 매력적인 모델로 거듭났다”며 “한층 강력해진 엔진이 제공하는 주행감각과 보강된 편의사양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1.4리터 FAM0 가솔린 터보 엔진을 1.4리터 SGE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변경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이 적용된 엔진으로 트랙스를 비롯해 다양한 차종에 탑재된다. 최고출려 155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국GM 측은 첨단 다운사이징 기술 노하우를 집약해 배기량은 작지만 2.0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버금가는 힘과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엔진을 변경하면서 제3종 저공해차 인증도 처음으로 획득했다. 우수한 효율로 인한 연료비 절감과 공영주차장 등 각종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편의사양으로는 캡리스퓨얼장치(Capless Fuel System)를 도입해 주유 시 연료캡을 열거나 닫는 번거로움을 없앴고 기존 상위트림에 장착됐던 7인치 터치 센터디스플레이와 후방카메라, 듀얼USB포트, 3.5인치 디지털 계기반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프리미어 트림 옵션으로 추가해야 했던 세이프티패키지1(사각지대경고, 후측방경고)은 해당 트림 기본 기능으로 더해졌다.


외관의 경우 쉐보레 블랙보타이와 터보배지가 전 트림에 공통으로 장착된다. 새로운 18인치 알로이 휠은 전 트림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GM 측은 상품성 개선에도 가격 인상폭을 트림에 따라 54만~64만 원 수준으로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새로워진 쉐보레 트랙스는 1.4 가솔린 터보 단일모델로 판매되며 트림에 따라 가격은 LS디럭스가 1885만 원, LT 2091만 원, LT코어 2170만 원, 프리미어 2298만 원, 레드라인LT코어 2205만 원, 레드라인 프리미어는 2330만 원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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