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소상공인 2차 대출 금리 1%p 인하…최고금리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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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9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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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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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소상공인 2차 대출) 개편에 맞춰 최고금리를 연 4.99%에서 3.99%로 1%p(포인트)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소상공인 2차 대출 금리는 연 2.44%~4.99% 수준으로 소상공인들은 보증료 0.9%를 더해 3~5%대의 금리로 대출을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2차 대출의 보증료를 0.6%p 인하해 향후 1년간 연 0.3%대로 적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새로 대출을 받는 소상공인은 기존보다 총 1.6%p만큼의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리게 된다.

10조원 규모로 조성된 소상공인 2차 대출은 현재 3조2000억원가량 집행된 상태다. 고금리 논란 속 자금지원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커지자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방역 강화에 따른 영업 제한으로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이에 따른 손실분을 자체 흡수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저신용 차주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은 이번 조치로 최고 금리를 적용받던 저신용자의 이자비용 부담이 최대 70만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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