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외국인 보유 토지 2억5161만㎡…전년말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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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4일 0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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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현황 (자료 국토교통부 제공) © 뉴스1
2020년 상반기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현황 (자료 국토교통부 제공) © 뉴스1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지난해 말 대비 1.2%(294만㎡) 증가한 251.6㎢(2억5161만㎡)라고 4일 밝혔다. 전 국토면적(10만401㎢)의 0.25%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공시지가 기준 31조2145억원으로 같은 기간 1.4% 늘었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2014년부터 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다 2016년부터 크게 둔화됐다. 증가율은 2014년 6%에서 2015년 9.6%로 늘어난 뒤 2016년과 2017년 각각 2.3%로 떨어졌다. 이후 2018년 1.0%, 2019년 3.0%, 올해 상반기 1.2%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대비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가 늘어난 것은 미국, 캐나다 등 국적자의 임야 등에 대한 증여·상속·국적변경에 의한 취득(173만㎡)이 증가하면서다.

국적별로 미국은 지난해 말 대비 1.4% 증가한 1억3161만㎡로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2.3%를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국(7.9%), 일본(7.3%), 유럽(7.2%)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국가가 25.3%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액기준으로 미국이 약 13조837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41.9%)을 나타냈다. 유럽(16.7%), 중국(8.7%), 일본(8.2%)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513만㎡(전체의 17.9%)로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지역으로 집계됐다. 전남 3872만㎡(15.4%), 경북 3647만㎡(14.5%), 강원 2253만㎡(9.0%), 제주 2191만㎡(8.7%) 순이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6632만㎡(66.1%)으로 가장 많았다. 공장용 5882㎡(23.4%), 레저용 1190만㎡(4.7%), 주거용 1054만㎡(4.2%), 상업용 402만㎡(1.6%)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4061만㎡(55.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합작법인 7120만㎡(28.3%), 순수외국법인 1884만㎡(7.5%), 순수외국인 2041만㎡(8.1%),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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