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업계 최초 전기화물차 투입…“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8일 16시 35분


코멘트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가 전기트럭을 전달하고 있다. © 뉴스1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가 전기트럭을 전달하고 있다. © 뉴스1
CJ대한통운이 택배업계 최초로 1t 전기화물차를 배송현장에 투입한다.

CJ대한통운은 17일 경기 군포시 택배서브(지역터미널)에서 전기화물차 도입 및 전기차(EV) 충전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기아자동차의 전기트럭 ‘봉고3EV’를 도입해 경기 안양시 일대에서 택배 배송에 활용한다.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180㎞를 주행할 수 있고, 급속충전으로 1시간이면 완전충전이 가능해 실제 택배배송 현장에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CJ대한통운은 보고 있다.

올해 군포와 울산에 각 2대씩 모두 4대를 운용한 뒤 내년부터 전기화물차의 배송현장 투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한 군포와 울산 택배서브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전기화물차가 도입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외부 차량도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충전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현재 택배차량 3만여 대를 배송현장에서 활용 중으로, 이를 전기화물차로 전환하면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부회장)는 “CJ대한통운 창립 90주년을 맞는 올해를 원년으로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