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2400억원 규모 선박 3척 수주

서형석 기자 입력 2020-10-27 03:00수정 2020-10-27 08:56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조선업계 3분기이후 수주 회복세
中에 2배 앞서며 세계1위 탈환
현대중공업그룹이 2400억 원 규모의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발주 가뭄을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만회하는 모습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사업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아프리카와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선박 3척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한국조선해양 계열로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2400억 원 상당으로 30만 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5만 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이다. 이 선박들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돼 2022년 1월부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앞서 9월 말에도 VLCC 4척을 수주한 바 있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한 물류수요 감소 탓에 선박 수주난을 겪었던 한국 조선업계는 3분기(7∼9월) 이후 조금씩 수주를 회복하고 있다. 상반기(1∼6월) 중국이 자국 발주 벌크선 물량을 중심으로 수주를 늘렸지만, 한국 조선업계는 7월 이후 VLCC,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의 수주에 힘입어 3분기 실적으로는 중국을 2배 가까이 앞서며 세계 1위를 회복했다.

조선업계는 보통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선박 수주가 집중된다. 이 때문에 조선업계는 한국조선해양이 이달 초 싱가포르, 라이베리아 선사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과 PC선 2척을 수주한 걸 비롯해 러시아와 모잠비크 등에서의 LNG 사업 확대에 따른 LNG선 대량 발주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일감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현대중공업#선박 수주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