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마이너스통장-카드론 대출 2조 넘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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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마이너스통장과 카드론으로 금융권에서 빌려 쓴 돈이 2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용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대의 마이너스통장·카드론 대출 잔액은 올 6월 말 2조145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만에 3.4% 늘어난 규모로 2018년 말(1조9734억 원)보다 1717억 원 증가했다. 20대가 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으로 대출을 받은 건수는 17만7000건으로 1인당 평균 대출금은 1171만 원이었다.

특히 저축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 대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20대의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에 비해 20.2% 늘었다. 전체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16.5%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 의원은 “청년 부채를 줄이기 위한 지원 사업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20대#마이너스통장#카드론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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