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SW 인재 육성·교육 강화… 신규 비대면 교육 플랫폼 구축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0월 13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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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관련 교육 강좌·수강 인원 확대
온·오프라인 병행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올해 2회 SW 알고리즘 경진대회‘ 개최
‘SW 자격인증시험’ 운영

현대모비스가 미래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인재 육성 및 교육 강화에 나선다. 직원 수요를 적극 반영해 온라인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 수강 가능 인원과 교육 과정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비대면 추세를 반영해 ‘언택트 SW 교육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직원을 중심으로 미래차 시대에 필수적인 SW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구체적으로 최대 1000명이 동시 수강 가능한 비대면 SW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고 총 45개 교육 강좌를 개설했다. 강좌는 PC와 모바일에서 언제든지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새로운 교육 플랫폼을 통해 직원들의 자기주도적 SW 개발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SW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8년부터 직원들의 SW 역량 강화를 위해 ‘SW 아카데미’를 운영해왔다. 오프라인 교육 과정 운영도 병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SW 교육 과정은 자율주행 센서와 커넥티비티,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 분야에 적합한 융합 SW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과정은 입문 단계에 해당하고 오프라인 과정은 심화 및 전문 단계로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해 직원 SW 개발 역량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을 대상으로 ‘SW 알고리즘 경진대회’도 개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경진대회에는 연구원들과 일반사무직 등 직원 총 100여명이 참가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경진대회 예선과 결선은 모두 국제정보올림피아드 수준의 문제가 출제됐다. 정해진 시간 안에 총 4가지 컴퓨터 언어로 창의적인 코딩 기술을 활용해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SW 역량 개발 교육 뿐 아니라 SW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자격인증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운영 중인 ‘SW 자격인증시험’이 대표적이다. 시험을 통과한 직원은 독자적인 SW 문제해결 능력을 기반으로 단독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한 전문가로 인정받게 된다.

박태정 현대모비스 R&D지원실장은 “현재 3000명 수준 SW 교육 인원을 내년에는 5000명 규모로 크게 늘려 직원들의 SW 개발 역량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확대된 교육 과정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미래차 분야 하드웨어 설계 역량과 SW 기술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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