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내 집 마련?” 전국서 전세가율 가장 높은 지자체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5일 2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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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수준을 말하는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강원 강릉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0.2%로 지난해 8월 대비 1.28%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65.53%, 지방은 74.6%였다. 전세가율이 높으면 그만큼 매매가에 비해 전세가가 높다는 뜻으로 최근 집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세가율은 전국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하지만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80% 이상의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는 곳도 있는 등 지역 별 편차가 있는 편이다. 올해 8월 기준으로 강릉시가 86.56%로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 전남 무안군 86.51% △충북 청주시 서원구 84.91%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높으면 자가 마련을 위한 자금 마련 부담이 적어 새 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본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제한 등 수도권에 주택 규제가 집중되면서 풍선효과로 규제가 덜한 지방 중소도시로 투자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며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분양시장을 주목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새샘기자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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