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2밸리’처럼… 광역시마다 융합특구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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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주거-문화 어우러진 공간
국토부 “연내 일부 대상지 선정”

지방 대도시에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와 같은 산업·주거·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도심융합특구’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제27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를 온라인으로 열고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안건으로 도심융합특구 조성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 대도시에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산업과 주거, 문화 등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선 지방 광역시에 선도 사업을 시행해보고 효과를 분석해 일정 규모 이상 도시로 확대할지를 검토한다.

도심융합특구 조성 사업은 단순히 공간만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유치 방안과 향후 운영 방안까지 포괄한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다른 부처와 함께 수도권에 있는 기업이 이전하는 경우 지원금을 주거나 연구개발(R&D)이나 사업화도 지원한다. KTX나 지하철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다른 기업과의 연계가 수월한 지역이나 주거·상업시설이 이미 확보돼 집적효과가 큰 곳 등이 도심융합특구 후보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후보지를 선정하는 과정에 발맞춰 연말까지 일부 대상지를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에 특구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도심융합특구#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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