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소비자 잡아라” 산타마리아노벨라, 400년 만에 50mL 향수 단독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일 16시 12분


400년 전통의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가 수백 년 동안 고수해 오던 향수 용기 사이즈를 바꾼 제품을 한국에서만 독점 출시한다. 아시아 시장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여겨지는 한국 시장을 잡기 위해서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를 수입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아쿠아 디 콜로니아 프리지아’ 향수의 50mL 제품을 한국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브랜드는 그간 모든 향수를 100mL 사이즈 단일 용기로 통일해 판매해왔는데, 휴대가 편한 작은 용량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를 위해 50mL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고품격 K뷰티 브랜드가 익숙한 한국 소비자는 품질에 대한 기준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해 업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한정판 향수도 국내에서 반응이 좋을 경우 해외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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