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아이돌그룹 랜선 콘서트’ 연다

  • 동아일보

오프라인으로 열던 패밀리 콘서트, 27일 6개 언어로 온라인 진행

롯데면세점이 방탄소년단(BTS), 여자친구 등 유명 아이돌그룹이 출연하는 온라인 콘서트(사진)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늘길이 막혀 면세사업이 위축된 가운데 국내외 고객을 위한 온라인 콘서트를 열어 신규 회원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롯데면세점은 27일 오후 5시 세계 각지에서 접속해 관람할 수 있는 ‘랜선 패밀리 콘서트’를 진행한다. 패밀리 콘서트는 롯데면세점이 2006년부터 매년 오프라인에서 진행해 온 행사다. 온라인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황치열, 여자친구, 이현 등이 출연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회사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됐다”며 “그 대신 코로나19로 우울함을 겪는 세계인을 위로하고 함께 이겨나가자는 의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관람하려면 롯데인터넷면세점 아이디가 필요하다. 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공연 관람을 신청하면 모바일 입장 코드가 개별 발송된다. 온라인 콘서트는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신규 회원을 유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는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인증샷 이벤트를 열어 롯데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롯데면세점#랜선 패밀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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