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크고 조작 편한 앱 만들고, 특판땐 대면상품도 함께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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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금융’ 고령층 소외 개선

현재 65세 전후인 보험 가입 상한 연령을 이르면 내년 초부터 5세 안팎 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글씨를 키우고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고령자 전용 모바일 금융앱’과 주택연금과 치매보험 등이 결합된 고령자 친화 금융 상품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고령 친화 금융환경 조성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각종 금융 혜택이 온라인 상품에 집중돼 고령층이 소외되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에 노출되는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고령화와 기대수명 증가 추세를 반영해 상해보험 등의 가입 연령 상한을 65세 전후로 둔 보험사에 해당 기준을 70세 전후로 높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고령자들의 수요에 맞는 새로운 상품도 선보인다. 금융위는 은행 등이 온라인 특판 상품을 만들 때 고령층 전용 대면 거래 특판 상품도 함께 내놓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고금리 상품을 온라인 한정 판매로 내놓아 고령층의 접근 기회가 제한된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장윤정 기자 yunjng@donga.com
#온라인금융#고령자 전용#고령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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