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하락세를 타면서 2340선으로 내렸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 1시5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35p(0.86%) 하락한 2348.97으로 거래 중이다. 2.63p(0.11%) 오른 2371.95로 출발해 혼조세를 보였으나, 국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어섰다는 방역당국의 발표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4억원, 3538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4135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1.95%), 카카오(4.21%)를 비롯해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등이 상승세다. 카카오는 장중 처음으로 40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현대차 등은 하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한국 증시가 시장의 3단계 거리두기 관련 소식에 따라 변동성이 컸다”면서 “오늘도 시장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발표와 3단계 거리두기 관련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며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나흘연속 신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73% 뛰었고, S&P 500도 1.02%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3% 올랐다. 시간외 선물시장에서는 0.2%~0.3%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58p(0.78%) 내린 834.77으로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06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1억원, 842억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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