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삼성전자 모바일 블록체인 보안 협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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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에 삼성전자 블록체인 보안기술 적용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분야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보안 기술 구현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자사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에 삼성전자의 블록체인 보안서비스 ‘키스토어’를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이니셜은 각종 전자증명서를 스마트폰에서 발급받고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저장할 수 있는 보안장치인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연동되면 보안성과 편의성이 더 높아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전자서명 서비스의 사용자 인증에 필수적인 개인키(private key)와 증명서(verifiable credential)를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내장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에 보관할 수 있게 설계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협력처럼 스마트폰 하드웨어 기반 단말 보안 기술이 적용된 상용분산확인(DID)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이니셜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높은 보안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전자증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가 포함된 ‘이니셜 DID연합’은 금융 서비스 분야나 학생증, 사원증 등 디지털 신분증 영역에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적용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의 중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sk텔레콤#삼성전자#보안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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