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유동성의 힘… 코스피 2,400 돌파

김자현 기자 , 김동혁 기자 입력 2020-08-12 03:00수정 2020-08-12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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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2개월만에 2,418 마감
11일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로 오르며 2년 2개월 만에 2,400 선을 넘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코스피가 2년 2개월 만에 2,400 선을 돌파했다. 시중에 풀린 풍부한 자금이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 오고 있는 가운데 ‘동학 개미’로 일컬어지는 개인투자자들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5%(32.29포인트) 오른 2,418.67에 거래가 마감됐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 선을 넘긴 건 2018년 6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이달 5일 종가 기준 2,300 선을 회복한 지 4거래일 만에 2,400 선을 돌파했다. 6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갈아 치웠다. 연초 대비로는 11.19%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3월 19일 연저점(1,457.64)에 비해 65.93% 상승했다.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은 증시 상승세의 원동력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일 현재 투자자 예탁금은 51조 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27조 원)의 갑절 가까운 규모로 불어났다. 개인투자자들은 11일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이달 들어서만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6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2분기(4∼6월) 한국 기업 상당수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점도 투자자들을 추가로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이 변수”라며 “달러 약세나 반도체 경기 개선 전망 등은 주가 추가 상승을 이끌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자현 zion37@donga.com·김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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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동학개미#유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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