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서 미래차 논의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21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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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요충지인 남양연구소에 방문했다.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간 회동도 이뤄졌다.

현대차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이 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 방문해 현대차그룹 경영진과 미래 자동차 및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이 부회장 외에도 김기남 부회장, 삼성SDI 전영현 사장,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강인엽 사장, 삼성종합기술원 황성우 사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측에서는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현대·기아차 상품담당 서보신 사장, 연구개발기획조정 담당 박동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차세대 친환경차와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모빌리티), 로보틱스(robotics)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성장 영역 제품과 기술에 대한 설명이 주요 화두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경영진은 연구개발 현장을 함께 둘러본 뒤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를 시승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이재용 부회장의 답방 형식이다. 앞서 5월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전고체 배터리 사업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이 부회장이 방문한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는 1995년 설립된 국내 자동차 연구개발 시설로, 1만 400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해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힌다. 남양연구소가 그룹 총수에게 개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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