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팅 요가하며 ‘인생샷’ 찰칵 “난 호텔에서 먹고 쉬고 운동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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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레저 프로그램
5월 예약 고객 90%가 레저활동 참여… 비즈니스에서 레저 중심 호텔로 변신
‘플로팅 요가’ ‘플라워 클래스’… 디럭스 룸 1박에 조식-간식 제공
대표 레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비즈니스 출장객이 뜸해진 서울의 특급호텔들이 레저 고객을 모시기 위해 이색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국내 레저 호텔의 강자인 제주신라호텔의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하며 비즈니스 고객 중심에서 레저 고객 중심 호텔로 변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서울 특급호텔의 주요 고객이 해외 비즈니스 출장객에서 레저 고객으로 전환되면서 비즈니스 고객 중심으로 운영되던 호텔들도 레저 호텔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로 5월 레저 고객 비중이 전체 예약이 약 90%를 차지한 서울신라호텔은 국내 대표 레저 호텔인 제주신라호텔에서 성공을 거뒀던 액티비티와 식음 상품을 들여와 새롭게 선보이며 도심에서 편하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울신라호텔은 도심에 위치한 호텔들과 달리 남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야외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러한 특징이 부각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별해 선보이고 있다.

인생샷 찍자! 물 위에서 하는 ‘플로팅 요가’
서울신라호텔은 지난해 5월 제주신라호텔에서 선보였던 ‘플로팅 요가’를 이달 5일부터 서울에서도 시작했다. 물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요가 동작을 수행하는 ‘플로팅 요가’는 이색적인 즐거움과 뛰어난 운동효과, 그리고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비주얼로 상품 출시와 동시에 높은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플로팅 요가 클래스는 오전 8시 50분부터 약 40분간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어번 아일랜드’의 운영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약 1시간 일찍 진행돼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요가로 상쾌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어번 아일랜드 풀사이드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어번 모닝 세트’도 제공돼 운동 후의 허기를 달랠 수 있다. 세트는 클럽 샌드위치, 감자튀김, 샐러드 및 음료 2잔(커피 혹은 주스)으로 구성돼 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강 인원 및 간격 등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최대 참가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하고 참가자 간 거리는 2m 이상으로 유지해 감염의 예방과 함께 여러 요가 동작을 소화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배치한다.

플로팅 요가 프로그램은 ‘어번 플로팅 요가’ 패키지를 이용해 참여할 수 있다. 7월 4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투숙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어번 플로팅 요가’ 패키지는 △디럭스 룸(1박) △플로팅 요가 참가 혜택(2인) △어번 모닝 세트 1개 △어번 아일랜드(야외 수영장) 올데이 입장 혜택(2인) △신라 비치 타월 1개 및 비치백 1개 △체련장(Gym)·실내 수영장 혜택(2인)으로 구성된다.

수준 높은 꽃꽂이 수업 ‘플라워 클래스’ 진행
또 서울신라호텔은 꽃이 전해주는 봄의 설렘을 느끼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플라워 클래스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이번 플라워 클래스는 호텔 본관 옆에 위치한 전통 양식의 연회장 ‘영빈관’의 야외 정원에서 진행된다. 최정상의 연예인과 유명인사의 결혼식 꽃 장식을 도맡아온 신라호텔 플라워팀이 진행해 수준 높은 꽃꽂이를 배워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클래스에서 서울신라호텔 플라워팀은 튤립, 작약 등 계절감이 느껴지는 꽃을 활용한다. 화관 등 선물용으로 알맞은 꽃꽂이부터 여름철 꽃을 활용한 테이블 센터피스 만들기 등 ‘플랜테리어(식물을 나타내는 플랜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에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꽃꽂이를 실습하는 동안 플라워팀이 꼼꼼히 지도해주며 유용한 꿀팁도 제공할 예정이다.

플라워 클래스를 신청한 고객들은 체크인 당일 오후 5시 또는 다음날 오전 11시 중에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수업은 1시간씩 소요된다. 우천 시에는 연회장 내부로 장소를 바꿔 진행할 예정이며 영빈관 야외 결혼식이 있는 날에는 조각공원 내 위치한 팔각정으로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강 인원 및 간격 등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이번 플라워 클래스는 생활 방역을 유념해 야외에서 진행될 뿐 아니라 한 차례에 최대 참가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한다. 참가자 간 거리가 2m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실습테이블이 배치되며 모든 참가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플라워 클래스는 27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진행되며 서울신라호텔 ‘블루밍 모먼트’ 패키지를 이용하면 참여할 수 있다. ‘블루밍 모먼트’ 패키지는 △비즈니스 디럭스 룸(1박) △야외 플라워 클래스(1인) △어번 아일랜드(야외 수영장) 올데이 입장 혜택(2인) △더 파크뷰 조식(2인) △체련장(Gym)·실내 수영장 혜택(2인)으로 기본 구성되며 △가능 시 수영복 무료 세탁 서비스(투숙 중 1회)가 추가로 제공된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njoylife#여행#관광#서울신라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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