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클로로퀸 사용 취소 소식에 관련株 하락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관심을 모았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취소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들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16일 오전 10시2분 기준 신풍제약은 전일 대비 2400원(7.00%) 내린 3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비씨월드제약도 전일 대비 950원(4.63%) 떨어진 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신풍제약은 피라맥스가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유사학 화학구조를 가졌다는 소식에 클로로퀸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비씨월드제약은 클로로퀸 관련 성분 항말라리아제를 생산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A는 전날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에 쓰도록 했던 긴급 사용 승인을 철회했다. FDA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이나 클로로퀸 관련 약물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