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 기술’ 겨루는 스틸챌린지서 포스코 직원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3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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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제14회 스틸챌린지에서 2년 연속 자사 직원이 우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가 주최하는 스틸챌린지는 2005년 제강공정경진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세계 철강 기술자들이 철강 관련 지식수준을 겨루는 대회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조건과 시간 내에 가장 적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방법을 도출해내야 한다. 대륙마다 열리는 지역대회에서 우승자를 선발한 뒤 세계 대회(월드챔피언십)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전기로 제강 및 2차 정련 조업을 연계한 고탄소강 제조’를 주제로 열렸던 올해 스틸챌린지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 연주기술개발섹션의 김근학 사원이 월드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포스코 직원으로는 2006년과 2019년에 이은 역대 3번째로, 포스코는 이 대회 최다 우승 기업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년처럼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아닌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이용해 대회를 치렀다.

김 사원은 “앞으로 제강 및 연주 기술전문가로 인정받아 회사와 대한민국의 철강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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