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사업 본격 추진 수원컨벤션센터, 백화점도 개점 임박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2월 10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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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광교 SK뷰 레이크몰 외부 전경. (아래) 40층 컨벤션시설 내부 전경
(위)광교 SK뷰 레이크몰 외부 전경. (아래) 40층 컨벤션시설 내부 전경
지난해 3월 광교신도시에 문을 연 수원컨벤션센터가 2단계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1단계사업 완료 이후 수요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수원컨벤션센터의 가동률이 적정수준인 50%를 훌쩍 넘어선 70%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미 지난해 3월 개장과 동시에 올해 12월까지의 약 22개월에 달하는 모든 전시 대관 예약이 잡혔을 정도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원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 대규모 컨벤션센터가 전무한 상황에서 수원컨벤션센터 1단계 사업의 규모로는 전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2단계 확장에 서둘러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실제로 수원컨벤션센터는 1단계 사업 종료 이후 현재의 전시장 위로 같은 면적의 전시장을 추가로 증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전시면적의 2배로 늘어나게 돼 보다 넓은 전시 공간을 갖출 수 있고 전시회의 추가 유치도 가능해진다. 이미 약 9개월 동안 400여건의 행사를 통해 80만명의 관람객을 모은 수원컨벤션센터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전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수원컨벤션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제반 사업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상업시설인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이 오는 2월 오픈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명품관의 대명사로 불리는 갤러리아 백화점이 11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점포로 광교신도시 주민들은 물론 인근 지역의 주민들까지 주목하고 있는 시설이다.

수원컨벤션센터 최인접 상업시설, 풍부한 배후수요 갖춰 탄탄한 상권 기대

컨벤션센터와 백화점 등 유동인구가 몰려드는 시설이 연이어 개장에 나서면서 광교호수공원 맨 앞자리에 들어선 초고층 복합빌딩 ‘광교 SK뷰 레이크’의 상업시설인 ‘광교 SK뷰 레이크몰’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상업시설은 수원컨벤션센터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갤러리아 백화점과도 한 블록 거리다. 복합 MICE단지로 추진되는 수원컨벤션센터 일대는 전시회와 컨퍼런스, 문화예술공연, 숙박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복합 비즈니스 문화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말 이전 예정인 경기도청 신청사도 가까이에 있다. 또한 경기도의회와 경기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신용보증재단, 경기도시공사 등의 공공기관도 경기융합타운에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3월에 문을 연 수원법조단지도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광교 SK뷰 레이크몰’은 연 400만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수원컨벤션센터 방문객을 배후수요로 둘 수 있고, 광교호수공원 조망도 가능해 광교호수공원 방문객 수요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백화점을 방문하는 쇼핑객 수요와 경기도청 이전으로 발생하는 상주 근무 수요를 비롯해 법조타운, 광교테크노밸리 및 인근 주거단지를 포함하면 일 1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41층 스카이라운지 이용, 40층 컨벤션 시설 대관 무료 제공

한편 광교 SK뷰 레이크타워는 한시적으로 스카이라운지와 컨벤션 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광교호수공원의 슈퍼뷰가 한 눈에 들어오는 41층 스카이라운지에서는 무료 카페와 각종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용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또한 기업체나 각종 단체들이 회의, 세미나, 연회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40층에 마련된 총 200석(교육공간 120석, 연회공간 80석) 규모의 공간과 대형 야외테라스를 갖춘 컨벤션 시설도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컨벤션 시설 대관 가능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요일이나 공휴일 외에는 예약 후 상시 이용이 가능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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