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인근에 창업센터-청년 신혼주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천안역세권-고양시 성사동 등… 도시재생 혁신지구 4곳 지정

서울 용산구 용산역 뒤편과 전자상가 사이의 약 1만4000m² 부지에 창업 지원 공간과 신혼희망타운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제2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도시재생 혁신지구 △총괄사업관리자 뉴딜사업 △도시재생 인정사업 등의 시범 사업지를 선정하고, 2020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공공이 주도해 쇠퇴한 도심에 재생 거점을 조성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서울 용산과 충남 천안역세권, 경기 고양시 성사동, 경북 구미공단 등 4곳이 지정됐다. 용산혁신지구는 현재 용산역과 전자상가 사이에 유수지 및 자동차 정류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다. 5927억 원이 투입돼 창업 지원 공간과 신산업 체험시설을 비롯해 신혼희망타운 120채, 청년주택 380채 등이 들어서는 건물 4개 동이 건립된다. 방위사업청의 연구센터와 국방대 재경학습관 등도 이 건물에 들어온다.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자가 돼 사업을 추진한다.

총괄사업관리자 뉴딜사업은 공기업이 도시재생사업의 계획과 시행, 운영 등 전 과정에 적극 참여해 집행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인천 동구 도시재생지구(중심시가지형)와 부산시 서구 도시재생지구(주거지원형) 등 2곳이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아직 활성화 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은 곳이라 하더라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나 임대주택, 상가 등을 공급하는 점(點)단위 도시재생사업이다. 대구 글로벌플라자 및 행복기숙사 건립 사업 등 12개가 지정됐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서울 용산구#신혼희망타운#도시재생 혁신지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