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스마트시티 10년 노하우, 아세안국가와 공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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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5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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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스마트시티 회의를 앞두고 아세안 장관들과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스마트시티 회의를 앞두고 아세안 장관들과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0년간 축적한 스마트시티의 기술력과 경험을 아세안국가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장관은 25일 25일 오전 부산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국은 이미 10년 전부터 스마트시티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착공식이 열렸던 뷰선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 5년간 총 1300억 원이 투자해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통합하고 인공지능 기반으로 관리해 기업들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장관은 “한국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강조한 바와 같이 스마트시티를 아세안과 한국의 지속가능한 협력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며 “이번 회의에서 소개할 새로운 협력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회의에서 그동안 한국과 아세안 간 도시개발·안전·교통·물관리 등 분야에서 추진된 스마트시티 협력 성과를 공유하며,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내년부터 ‘코리아 스마트시티 오픈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국제공모를 통해 아세안 4개국을 선정하고 종합계획 수립 또는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해 본사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1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를 조성하고, 이 중 3000억원 내외를 아세안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투자한다.

또 아세안 4개국 내외에 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센터를 설치해 유망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한국과 아세안 기업 간 또는 정부 간 네트워킹을 강화해나간다. 그 밖에 상호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 및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공공기관과 아세안 지방정부·공공기관 간 구체적인 스마트시티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Δ환경정책평가연구원-캄보디아 바탐방주 Δ한국토지주택공사-말레이시아 사바주 Δ국토연구원·교통연구연-태국 DEPA 등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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