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사상 첫 공식 마이너스…0.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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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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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소비가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공식적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가 105.20(2015년=100)을 기록해 전년 동월(105.65) 대비 0.4%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965년 통계집계 이후 처음이다. 8월 소비자물가가 0.038% 하락해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소수점 한 자릿수만 따지는 공식적인 기준으로는 0.0%였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0%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8월 -0.038%, 9월 -0.4%로 하락 폭이 커졌다.

통계청은 이번 마이너스 물가가 디플레이션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최초의 마이너스 상승률이지만 고교 무상정책요인 농산물의 기저효과 확대 등으로 인한 정책적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소비부진으로 인한 디플레이션은 아니다. 최근 일시적인 저물가 상황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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