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 누르면 알아서 조리 척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9월 26일 05시 45분


풀무원이 LG전자와 손잡고 식품업계 최초로 스마트 가전에서 자동조리되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선보인다. 25일 서울 논현동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 ‘간편식 자동조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오른쪽)와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이 LG전자와 손잡고 식품업계 최초로 스마트 가전에서 자동조리되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선보인다. 25일 서울 논현동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 ‘간편식 자동조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오른쪽)와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사진제공|풀무원
■ 풀무원-LG전자 파격 동맹…진화하는 가정간편식 시장

‘간편식 자동조리 클라우드’ MOU
LG 광파오븐에 간편식 조리 적용
핫도그·만두 등 전용제품 18개 선봬
“전문점 수준의 맛·영향까지 추구”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가정간편식 시장 현황에 따르면 2017년 2조693억 원이었고, 지난해는 3조원을 넘었다. 초기 가정 간편식이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우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하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풀무원은 이번에 한 걸음 더 나아가 LG전자와 손잡고 식품업계 최초로 스마트 가전에서 자동조리되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내놓았다.

● 씽큐 앱 통해 조리시간·온도 자동 세팅


풀무원식품은 25일 서울 논현동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 LG전자와 ‘간편식 자동조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스마트 가전에서 HMR 제품 인식 및 최적 조리에 대한 기능 개발 및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은 LG전자의 광파오븐에 가정간편식 조리 알고리즘을 적용, 씽큐앱을 활용해 소비자가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한 18개 HMR 제품이다.

자동조리 과정은 간단하다. 예를 들어 풀무원 ‘얇은피꽉찬속 만두’를 광파오븐에 조리한다면 포장지 앞면을 스마트폰 씽큐 앱 카메라로 촬영한 다음 조리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해당 제품의 최적 조리시간, 조리온도 등 정보가 자동으로 세팅되어 클라우드 서버에서 광파오븐으로 전송된다. 이후 제품을 오븐에 넣고 시작 버튼만 누르면 된다. 이번에 선보인 해당 제품은 핫도그 4종, 만두 3종, 브리또 5종, 죽 3종 등 4종 18개 품목이다.

풀무원식품 박남주 대표는 “국내 가정간편식은 초기 간편함 위주에서 이제 전문점 수준의 맛과 균형잡힌 영양까지 추구하는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비자들이 HMR 제품을 더욱 간편하게 조리해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LG전자와 계속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