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인기에… 냉동식품도 신바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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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냉동치킨- 군만두 작년보다 20%, 38% 구매 늘어

기름 없이 뜨거운 공기로 조리하는 방식의 에어프라이어 구매가 늘면서 냉동식품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15일 롯데마트가 발표한 최근 3년간(2017∼2019년) 가공식품 내 냉동식품 매출 비중에 따르면 올해 냉동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냉동튀김 제품은 올해 1∼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6% 늘었고 만두는 12.3% 증가했다. 조리 시 에어프라이어를 주로 쓰는 냉동치킨과 군만두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0.2%, 38.2% 구매가 늘었다.

냉동식품 매출이 이처럼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에어프라이어 사용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2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4대 도시 4500가구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전체의 38.2%가 에어프라이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라이어 전용 자체브랜드(PB)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16일부터 에어프라이어 전용 베이커리 PB상품을 판매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스윗허그 구워먹는 빵’(4500원)으로 크루아상, 애플파이, 크림치즈 등 세 가지다. 해동 과정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10분간 조리하면 베이커리 수준의 빵을 맛볼 수 있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에어프라이어#냉동식품#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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