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공간-멘토 자문 제공… 유망한 벤처기업 키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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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롯데는 이제 막 사업에 뛰어드는 스타트업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16년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0억 원의 사재를 출연해 만든 이 회사는 벤처기업들의 초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벤처기업 종합 지원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다. 엘캠프에 선발된 기업은 약 6개월간 2000만∼5000만 원 상당의 창업 지원금을 비롯해 사무 공간, 전문가 자문 등을 제공받는다.

엘캠프는 롯데그룹의 계열사들과 직접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벤처기업들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유통·서비스·관광·케미칼·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에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테스트해보는 동시에 매출 창출도 이룰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으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2019년 현재 엘캠프 5기 11개사와 ‘엘캠프 부산’ 10개사가 롯데의 지원을 받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지원한 스타트업은 지금까지 100곳이 넘는다. 롯데는 앞으로 교육·코칭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선배 창업자 및 투자자 등으로 멘토진을 구성해 엘캠프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는 보다 적극적인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2018년 6월 총 272억 원 규모의 ‘롯데스타트업펀드 1호’를 조성해 현재까지 15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에 20억 원, 공유주방 스타트업 ‘심플프로젝트컴퍼니’에 15억 원을 투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상생경영#기업#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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