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피스톤, 美 자율주행 전문기업 주식취득 결정…지분 34%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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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9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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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피스톤(회장 홍순겸)은 타법인 주식 취득 결정 공시를 통해 미국 미시간 주 소재 자율주행 전문기업 ‘셀프-드라이브(SELF-DRIVE.US INC)’의 주식 34%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약 2억 9700만 원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동양피스톤 측은 지난 해 11월 우신공업 주식회사의 수소자동차용 인클로저 사업부 인수 이후 두 번째 신규사업 관련 투자라면서 사업다각화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인수라고 밝혔다.

동양피스톤 관계자는 “이번 자율주행차 투자 관련 매출은 2020년경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매출은 교육용, 물류, 유통업 등에 쓰이는 소형 자율주행차가 될 것”이라며, “다만 소형 자율주행차를 바탕으로 사이즈를 확대해 향후 버스, 지게차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격적인 매출 발생까지는 몇 년의 시간의 소요될 것이다. 자율주행차 산업은 향후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장 성장에 발맞추어 당사도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될 수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한 “비록 이번 출자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투자회사 성장 및 산업 성장에 따라 투자 규모 확대를 고려해볼 것이며 기존사업인 피스톤 관련 매출 역시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기존 피스톤 사업 성장 및 신규사업 성장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내겠다”라고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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