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체개발 ‘극저온용 고망간강’, LNG탱크 소재 사용 승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13일 18시 30분


코멘트
포스코는 13일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육상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탱크 소재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스기술기준위원회가 육상 LNG 저장 탱크의 제조 기준에 고망간강을 등재하기로 결정한 것을 승인했고 14일 개정고시를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고망간강은 영하 196도의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강재다. 포스코는 LNG 탱크 시장에서 고망간강 소재 탱크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기존 니켈합금강을 앞으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LNG 탱크 890기와 LNG 추진선 4700척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망간강의 육상 LNG 저장 탱크 사용 승인은 민간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국산 소재의 경쟁력을 보여준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