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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증시 하락세 빚투 개미들 ‘보유’ vs ‘손절매’ 고민↑…증권가 조언은?
뉴시스
입력
2019-08-06 11:18
2019년 8월 6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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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한일 무역갈등 해결 실마리 못찾고 외인 자금도 빠져나가 연일 하락세
증권가 "실익없는 투매보다는 보유하는 게 현명…매수 고려할 때 사전 포석격株 추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한국 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큰폭의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들인 개인 투자자들이 패닉상태다.
미중 무역분쟁은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고 한일 무역갈등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까지 치솟아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바닥이라고 여겼던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실익 없는 투매보다 보유하는 것이 좋고 관망보다는 4분기 시장기류 변화를 염두해 사전 포석격 매수 전략이 증시가 불안안 시기 투자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피지수는 장중 2.83% 하락한 1891.81을 기록하며 1900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안정세를 되찾아 1900선을 지지선으로 삼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6% 이상 급락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도 코스닥지수는 장중 5.08% 급락한 540.83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을 하회하고 코스닥지수가 급락으로 사이드카 발동된 것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공포가 확산된 지난 2016년 6월24일 이후 처음이다.
하락장세에서 고수익을 노리고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에게는 우리나라 증시 하락폭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발등의 불이 떨어진 상황이 발생한 셈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9조2425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4조2571억원, 코스닥 4조985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거래융자규모는 한 증시 하락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연초대비 최근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대매매가 다수 발생해 줄어들었다는 시각도 있다.
더 큰 문제는 반대매매가 늘어날 경우 증시를 더욱 끌어내릴 수 있는 여지가 많고 다시 반대매매가 급증하는 악순환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빚을 제때 갚지 못해 발생하는 반대매매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기준으로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금액은 79억9300만원으로 미수금 대비 비중은 5.6%로 집계됐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비중은 지난달 39일 8.9% 포인트로 최근 3개월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31일 7.1%, 이달 1일 4.7%, 2일 5.6% 등 증가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기업의 기초체력이 크게 훼손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 하락이 이뤄지고 대외악재로 인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다수 나온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안 없는 관망보다는 4분기 시장 기류변화를 염두에 둔 사전포석격 매수전략이 현 장세 돌파의 궁극적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 커질 수 있지만 악재는 이미 상당 부분 노출됐다”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부화뇌동하는 것보다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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