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RCEP 계기 양자회의…“韓 화이트리스트 유지해야”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7일 2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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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27일 일본 고위급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로 유지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산업부는 이날 중국 정저우에서 개최 중인 제27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공식협상을 계기로 여 실장과 일본 측 경제산업성 아키히코 타무라, 외무성 야수히코 요시다 등 4명의 일본 측 수석대표들이 한·일 양자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RCEP 협상 차원에서 이뤄진 한일 양자회의로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단독으로 만들어진 회의는 아니다. 일본은 협상에 외무성·경산성·재무성·농무성 등 4명의 공동 수석대표(심의관급)가 참석했다.

여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국제무역규범을 훼손하고 역내의 무역자유화를 저해한다”면서 “글로벌 가치 사슬 및 RCEP 역내에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수출 규제를 즉시 철회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수출규제 조치 관련 일본의 책임 있는 고위급 관리가 조속히 한국과의 대화에 나서달라”며 강조했다.

여 실장은 RCEP 협상 계기에 일본 외에도 13개국과 양자회의를 하고 RCEP 올해 내 타결 방안을 협의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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