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으로 느끼는 고성능 경험”…현대차, ‘N 브랜드 체험존’ 운영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7월 23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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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고성능 ‘N’ 브랜드 체험존을 리뉴얼 오픈했다. 체험관은 고성능 브랜드 N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N 브랜드 체험존 리뉴얼을 기념해 소비자 경험 확대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다음 달 4일까지 ‘#Discover N(#디스커버N)’ 행사 주간을 운영해 방문객에게 브랜드 관련 부대행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N 브랜드 체험존을 소개한 코넬리아 슈나이더 현대차 스페이스이노베이션 상무는 “현대차가 소비자에게 고성능 브랜드 N을 자세히 알리고 소비자들이 더욱 생생하게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새로운 전시관과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모터스튜디오를 통해 소비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감성적인 브랜드 체험 기회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지난 2017년 개관 이래 누적 방문객 66만여 명을 맞았다. 국내 최대 자동차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고양 외에 서울과 하남, 코엑스에서 현대모터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모스크바와 베이징에 마련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소비자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N 브랜드 체험존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2층에 위치했다. 기존 WRC(월드랠리챔피언십) 테마 전시 공간을 새롭게 꾸몄다. 현대차는 ‘운전의 재미(Fun to Drive)’ 철학 아래 고성능 N 브랜드 3대 DNA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곡선로 주행능력)’과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 Track Capability)’을 경험할 수 있도록 N 체험존을 전면 리뉴얼했다고 설명했다.
체험존에 들어서면 N 브랜드 컬러 램프를 활용해 레이스트랙처럼 연출한 트랙이 눈길을 끈다. 트랙은 시작점부터 피니시라인(Finish line)까지 브랜드 탄생 배경과 스토리, 미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트랙 위에는 WRC 랠리카와 N 모델 프로토타입, TCR 경주차, 콘셉트카(비전 GT) 등이 전시돼 시간 흐름에 따라 브랜드 변천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은 구루(GURU)가 설명하는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차량 전시 외에 랠리 게임 설비 2대와 랠리 관련 의상과 트로피를 활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N 퍼포먼스 파츠 전시존, 브랜드 역사존 및 관련 영상, 컬렉션 제품 판매존, 차종 및 브랜드 소개를 위한 디지털 기기, i30 N TCR 레이스카의 타이어 교체 체험이 가능한 ‘타이어 체인지 스테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특히 실제 벨로스터 N에 장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튜닝상품이 N 퍼포먼스 파츠 전시존에 소개돼 운전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과 파킹레버, 콘솔 암레스트, 도어 스카프, 기어노브 등은 올해 12월 양산돼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달 4일까지 진행되는 #디스커버N 주간에는 벨로스터 N 퍼포먼스 쇼카와 미드십 콘셉트 RM16, 양산형 벨로스터 N, WRC 초기 출전 차량인 베르나 랠리카 등이 전시된다. 또한 N 특유의 배기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의자와 배기음과 함께 배기구에서 팝콘이 나오는 팝콘 기기, 간단한 N 모델 운전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 이벤트와 해시태그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오는 27일에는 현대차 모터스포츠를 주제로 소비자 초청 행사 ‘헤리티지 라이브#6’가 열리고 다음 달 4일에는 WRC 공식 레이싱 게임 ‘WRC 7’을 활용한 e스포츠 대회 ‘e스포츠 WRC코리아’ 결승전이 펼쳐진다.
현대차는 지난달 N 브랜드 컬렉션 제품을 출시하고 관련 콘텐츠를 모은 N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한 바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글로벌 디지털 채널을 운영하면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경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전략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는 지난 2013년 WRC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작년 WTCR 대회에서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우승을 거머쥐는 등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경기에서 기술력과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호나경에서 전동화를 비롯해 수소차 부문과 고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으로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개발과 올바른 운전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7년 유럽 시장에서 N 브랜드 첫 모델인 ‘i30 N’을 출시한 후 지난해 국내에서 ‘벨로스터 N’을 선보였다. 북미 시장에서는 올해 N 모델 판매를 개시했다. 첫 모델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 까지 브랜드 누적 판매대수는 1만8705대로 2만 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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