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인공지능-IoT 등 사업개발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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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T는 5세대(5G) 통신 시대를 맞아 본격적으로 꽃피게 될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클라우드 등에 대한 신산업 투자를 확대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달 26일 KT그룹 임직원 6만여 명이 모인 ‘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에서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위해 KT는 물론 KT그룹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뛰자”고 요청했다. ‘싱글(Single) KT’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5G 품질 제공을 위해 전 그룹 차원에서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KT의 5G 모델은 이달 초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공식의견서로 채택돼 193개 회원국에서 열람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 혁신기업으로 꼽히는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대표이사가 KT의 5G 현황을 보기 위해 처음으로 방한하기도 했다.

KT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클라우드, AI 등에 올해부터 5년간 총 23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성장 고용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5년간 대졸 신입사원 60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AI·클라우드·VR 등 융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3조9000억 원 △5G 등 네트워크 분야에 9조6000억 원 △정보기술(IT) 고도화 및 그룹사 성장을 위해 9조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혁신성장의 한 축인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고속도로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클라우드 분야에 5000억 원을 투자한다.

향후 5년간 대졸직 6000명을 포함해 총 3만6000명의 정규직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5G 등에 대한 투자로 10만 명가량의 간접고용 효과가 기대된다고 KT는 밝혔다.

또한 KT그룹은 5G 및 혁신성장 분야에서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나선다. AI, 클라우드, IoT 관련 사업개발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시장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기업특집#제2의 성장엔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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