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 솔루션’ 등 철강 브랜드 선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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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자체 특화 철강 브랜드를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2017년 내진용 철강재 브랜드인 ‘에이치 코어(H CORE)’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자동차 제품 전문 브랜드인 ‘에이치 솔루션(H-SOLUTION)’을 선보였다. 명칭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초고강도 경량 차체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에이치 솔루션은 자동차용 소재 제품부터 성능과 원가,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생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현대제철은 16일 중국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도 에이치 솔루션을 적용한 미래형 콘셉트카(사전 제작차) ‘에이치 솔루션 EV’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콘셉트카는 현대제철이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자동차 소재에 대한 기술력을 소개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것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다양한 경쟁 소재 적용을 통해 동급 전기차 차체 대비 무게가 9%가량 가벼워졌다”고 설명했다.

내진 강재 브랜드 에이치 코어는 이미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게 현대제철 측의 설명이다. 에이치 코어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특징을 가진 제품이다. 일반 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 등의 특성을 지닌다. 이를 건축물에 적용하면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를 갖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2005년부터 일찌감치 내진용 철강재와 관련한 연구개발(R&D)과 제품 출시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시절부터 시장을 개척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기업특집#제2의 성장엔진#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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