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추경 통과 늦어지면 효과 반감…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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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9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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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제관계장관간담회 주재…“무역금융 확대 사업, 일분일초 아쉬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 을지태극연습 훈련에서 최초보고를 받은 후 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9.5.29/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 을지태극연습 훈련에서 최초보고를 받은 후 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9.5.29/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추경 통과가 늦어지면 늦어진 만큼 사업 집행기간이 짧아지고 애써 마련한 추경 효과는 그만큼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달 25일 제출한 추경안이 5월이 끝나가는 오늘까지 심의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번 추경에는 미세먼지 및 산불 등 재해 대응 예산뿐만 아니라 경제현장의 절박한 수요를 반영한 사업이 포함돼있다”며 “최근 미·중 무역갈등 확대 및 장기화 가능성 등 경기 하방리크스가 커지고 경제심리도 다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은 추경안이 하루빨리 통과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무역금융 확대, 중소기업 긴급자금 공급, 소상공인 융자자금 확충 등 사업 등 추경안에 포함된 사업을 소개하며 “일분일초가 아쉬운 사업”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예산이 소진돼 추가 신청을 접수하지 못하고 있는 청년 추가고용장려금 사업에 대해선 “현장에서 이번 추경 예산 통과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안간힘을 쓰며 분투 중인 우리 기업과 소상공인 청년 취준생 등의 절박한 사정을 고려해 다음주라도 국회에서 추경 심의가 착수될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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