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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하락으로 산란계 수익 급락…마리당 1668원 손해
뉴시스
입력
2019-05-24 14:36
2019년 5월 24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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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8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발표
계란가격의 하락으로 지난해 산란계 마리당 수익성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조류인플루엔자(AI)에 따른 대량 살처분으로 계란 가격이 급등하자 산란계 농가에서 사육 마릿수를 늘리면서 공급량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 축산물생산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계란생산을 목적으로 사육되는 산란계는 마리당 1668원의 손해를 봤다. AI로 인해 2017년 1만1814만원까지 치솟던 순수익이 마이너스(-)로 추락한 것이다.
순수익에는 자기노동 투입비용, 자본비에 대한 이자비용, 토지 이자비용 등이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까지 포함된 가격이다. 총수익에서 경영비를 제외한 소득으로 계산해도 마리당 413원의 손해를 봤다. 2017년 마리당 소득은 1만3302원에 달했다.
농어업동향과 관계자는 “2017년 AI가 오고 난 후 계란 가격이 올라가니깐 산란계 사육 농가에서 사육 마릿수를 늘려왔다”며 “지난해 같은 경우 포화 상태가 돼서 계란을 팔 때마다 손해를 보면서 파는 지경이 될 정도로 공급량이 넘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산란 실용계(병아리) 산지가격은 1마리당 884원으로 2017년(2080원)보다 57.5% 감소했다. 지난해 계란 도매가격도 1113원으로 전년(1794원)보다 38% 줄어들었다.
지난해 계란 10개당 생산비는 전년(1117원)보다 18.6% 감소한 910원이었다. 2017년보다 가축비(-45.2%), 사료비(-10.9%)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젖소의 마리당 순수익도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젖소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보다 1만1000원 감소한 273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리터(ℓ) 당 우유 생산비는 노동비·가축상각비 상승으로 전년보다 8월 증가한 775원이었다. 전년보다 1.1% 상승한 가격이다.
비육돈, 육계, 한우(번식우·비육우) 모두 수익성이 악화됐다. 비육돈과 육계는 축산물 판매가격 하락으로 한우는 노동비·가축비 등 사육비가 상승하면서 영향을 미쳤다.
한우번식우와 한우비육우의 마리당 순수익은 각각 전년보다 2만원, 18만9000원 하락한 21만4000원, -5만7000원이었다. 비육돈의 마리당 순수익은 돼지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3만7000원 감소한 4만8000원이었다. 육계는 전년보다 28원 감소한 121원을 기록했다.
육우 한 마리를 키우면 49만2000원의 손해를 봤다. 전년(95만3000원)보다 손해 폭은 줄어들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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