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만명’ 용인시 인구, 경기도내 2위…고양시와 격차 더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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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4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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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 이어져 내국인 105만 명 돌파도 눈앞

용인시청(뉴스1 DB)© News1
용인시청(뉴스1 DB)© News1
등록외국인을 포함한 경기 용인시의 총인구가 지난 4월말 기준으로 106만 명을 넘어섰다.

또 총인구 기준 인구규모에서 지난 2월 고양시를 추월해 수원시에 이어 경기도 2위의 도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4월말 총인구가 내국인 104만2229명, 등록외국인 1만8581명 등 총 106만810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말의 105만7756명에 비해 한 달 만에 3054명, 지난 연말 105만3522명에 비해 7288명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용인시의 총인구는 지난 2016년 8월말 100만945명으로 100만 명대에 들어선 지 2년 8개월 만에 다시 6만 명 가량이 증가했다.

연초 잠잠하던 시의 인구증가 추이는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속속 이어지면서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3~4월 1679세대의 기흥구 영덕동 효성해링턴, 1098세대의 처인구 고림동 고림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430세대 규모의 수지구 풍덕천 파크푸르지오 아파트 등의 입주가 시작됐다.

또 이달과 6월에도 1597세대인 신갈동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970세대 규모의 기흥구 보라동 보라효성해링턴, 2356세대나 되는 수지구 성복동 성복롯데캐슬, 1057세대인 수지구 동천동 동천자이2차 등의 입주가 시작됐거나 예정돼 있어 조만간 주민등록인구(내국인)만으로도 10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용인시는 총인구 기준으로 지난 2월말 1기 신도시(일산)를 보유하고 있는 고양시를 추월해 수원에 이어 경기도내 2위의 도시가 됐다.

경기도 인구통계에 따르면 등록외국인을 포함한 용인시의 총인구는 지난 2월말 105만6567명으로 105만6081명인 고양시를 추월했다.

또 3월말에는 105만7756명 대 105만6805명으로 고양시와의 격차를 벌렸다.

용인시 관계자는 “급격히 늘어나는 인구규모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인구정책위원회를 새로 정비하고,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 유치나 도시기반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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